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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남성의 우울증 신호 7가지

이미지 : 픽사베이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괜찮지 않은 남자들.”
우울증은 단지 눈물과 무기력으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특히 남성의 우울증은 화, 과음, 무기력, 피로 등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본인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 우울증의 주요 신호 7가지를 소개하고,
스스로 또는 가족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남성 우울증의 대표적 신호는 감정이 억눌리는 대신 분노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쉽게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말투, 짜증이 잦아졌다면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긴 신호입니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한 수단이 점점 자극적인 방향으로 향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과음과 흡연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듯하지만,
결과적으로 뇌 기능과 감정 조절 능력을 더 악화시킵니다.

예전에는 즐겁던 활동에도 흥미를 잃고,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면 우울감의 신호입니다.
특히 중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번아웃형 우울증"**의 특징입니다.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밤에 자주 깨고 잠들기 힘든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의 세로토닌 불균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종종 수면과 에너지 대사를 먼저 무너뜨립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피하고 고립되는 경향도 신호입니다.
관계를 귀찮게 여기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늘어난다면
사회적 연결감이 무너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나는 쓸모없다”, “내가 잘못했다”는 식의 비합리적 자기비하가 반복되면
이미 우울증이 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생각은 현실과 다르더라도 뇌 속에 깊게 각인됩니다.

단순히 “사라지고 싶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도
심리적 고통의 절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남성들은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숨깁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숨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찍 드러낼수록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남성도 감정이 있습니다.
감정은 약함이 아니라 인간다움의 일부입니다.
지금 당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회복을 위한 걸음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