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와 두부 —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조합
🥬 상극 음식 시리즈 9편
시금치와 두부 —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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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AI생성 |
🥗 건강식의 대표 조합, 정말 완벽할까?
‘두부 시금치무침’, ‘시금치된장국’, ‘두부 샐러드’ —
건강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조합이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모두 들어 있어 영양만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 식품, 의외로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상극 관계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이유는 바로 시금치 속에 들어 있는 옥살산(oxalic acid) 때문입니다.
🌿 시금치의 옥살산, 칼슘과 만나면 ‘불용성 결정’로 변한다
시금치에는 철분과 비타민A, C, 엽산이 풍부하지만
같이 들어 있는 **옥살산(수산)**이 문제입니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면 **불용성 옥살산칼슘(칼슘옥살레이트)**을 만듭니다.
이 물질은 물에 녹지 않아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즉, 두부 속 칼슘이 시금치의 옥살산과 만나면
👉 몸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되어,
👉 오히려 칼슘 섭취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죠.
🧊 흡수 방해뿐만 아니라, 결석 위험까지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의 원인 물질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두 번 함께 먹는다고 바로 결석이 생기지는 않지만,
이 조합을 자주 섭취하면 체내에 결석이 쌓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골다공증 환자, 신장질환자 등은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시금치+두부 상극의 원리
구분 | 시금치 | 두부 | 함께 먹을 때 문제 |
---|---|---|---|
주요 성분 | 옥살산, 철분, 엽산 | 칼슘, 단백질 |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불용성화 |
성질 | 서늘함 | 중성, 단백질 풍부 | 칼슘 흡수 방해, 결석 위험 증가 |
대표 부작용 | 신장 부담 | 영양 손실 | 칼슘 흡수율 감소 |
🍽️ 영양을 지키는 올바른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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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데치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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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산은 물에 잘 녹는 성분이라,
시금치를 끓는 물에 10~20초만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50~70%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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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와 두부는 시간차 두고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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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반찬은 아침, 시금치 요리는 점심이나 저녁으로 구분해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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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함께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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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쬐거나, 달걀·연어·표고버섯 등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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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팁 — “좋은 음식이라도 궁합이 중요하다”
시금치와 두부는 각각 훌륭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고, 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은 ‘영양의 양’이 아니라 **‘영양의 조화’**에서 만들어집니다.
시금치는 데쳐서 먹고, 두부는 따로 조리하면
서로의 장점을 온전히 살릴 수 있습니다.
📝 요약
항목 | 내용 |
---|---|
상극 이유 | 시금치의 옥살산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해 흡수 방해 |
대표 영향 | 칼슘 손실, 신장결석 위험 증가 |
피해야 할 조합 | 생시금치+두부 |
대안 | 데친 시금치 / 섭취 시간 분리 |
추천 조합 | 시금치+참깨 / 두부+김치 또는 버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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