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당근 —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상극의 조합
🥕 상극 음식 시리즈 5편
오이와 당근 —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상극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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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AI 생성 |
🥗 상큼한 샐러드 조합, 정말 건강할까?
샐러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합이 바로 오이와 당근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산뜻한 맛으로, 다이어트 식단이나 도시락 반찬에도 자주 등장하죠.
하지만 놀랍게도 이 두 채소는 **‘영양상 상극 관계’**입니다.
특히 비타민 C의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조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오이에 숨은 효소, ‘아스코르비나아제’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비타민 C를 분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즉, 오이가 포함된 음식에 **비타민 C가 풍부한 재료(당근, 파프리카, 귤, 토마토 등)**가 함께 들어가면
오이의 효소가 작용해 비타민 C가 파괴되거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 당근 속의 비타민 C, 손실되는 이유
당근은 **베타카로틴(비타민 A 전구체)**이 풍부하지만,
소량의 비타민 C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이와 함께 섞으면,
오이의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당근의 비타민 C를 산화시키고 분해시킵니다.
그 결과, 아무리 건강하게 먹어도 비타민 C 섭취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죠.
⚖️ 오이+당근 상극의 원리 요약
구분 | 오이 | 당근 | 함께 먹을 때 문제 |
---|---|---|---|
주요 성분 | 아스코르비나아제 | 비타민 C | 오이 효소가 비타민 C를 분해 |
맛과 성질 | 시원하고 담백함 | 달고 따뜻한 성질 | 비타민 손실, 영양 효율 저하 |
대표 조합 | 샐러드, 주스 | 주스, 반찬 | 비타민 C 흡수율 급감 |
🍽️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
다행히 이 상극은 조리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오이를 살짝 데치거나 식초에 절이기
→ 열이나 산성 환경에서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파괴되어,
비타민 C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당근과 오이를 따로 조리하기
→ 예를 들어, 당근은 볶거나 찌고 오이는 생으로 먹는 식으로 구분하면 좋습니다. -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오이 없이
→ 오렌지,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은 오이와 따로 섭취하세요.
💡 건강 팁 — ‘궁합을 알면 영양이 달라진다’
‘건강식’이라도 서로의 성분이 충돌하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오이와 당근은 대표적인 영양 상극 조합으로,
그냥 함께 먹기보다는 조리법이나 섭취 순서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오이는 따로, 당근은 따로” 기억해두세요.
🥗 요약 정리
항목 | 내용 |
---|---|
상극 이유 | 오이의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비타민 C를 분해 |
손상되는 영양소 | 비타민 C |
피해 줄이는 방법 | 오이 데치기 / 식초절임 / 따로 섭취 |
추천 조합 | 오이+양배추, 당근+올리브유 |
피해야 할 조합 | 오이+당근, 오이+파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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