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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그녀의 시간을 기억하며

유방암,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그녀의 시간을 기억하며


2011년, 동생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그녀는 겨우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유방암이라고 하면 흔히 40~50대 여성의 병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젊은 유방암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유방에 미세한 석회질,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

처음 그녀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가슴의 통증과 석회화 소견이었어요.
정밀 검사 결과, 유방의 약 2/3를 덮고 있는 미세한 암세포들이 발견되었고,
의사 선생님은 조기에 발견된 것에 다행이라 했지만
암세포의 분포 범위가 넓어 결국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 유방암 초기 증상은 매우 미미하거나 무증상일 수 있고,
**유방 석회화(calcification)**는 그 자체로 암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석회화가 광범위하거나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
조기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기적인 유방촬영술과 정밀검사가 중요합니다.


암 이후의 삶, 그리고 임신 중 재발

수술 후 그녀는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가지게 되었죠.
암 수술 후 3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가슴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을 때,
암이 재발하여 뼈로 전이되었고,
그 통증은 뼈의 미세한 골절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제야 가족 모두는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죠.

📌 유방암은 수술과 치료 이후에도 5년, 10년간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뼈, 폐, 간, 뇌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 전 재발 여부에 대한 면밀한 확인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생명을 향한 선택과 현실적인 고민

그녀는 치료보다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의료진은 암 진행 상황을 고려해 아이를 포기하는 것이 치료에 유리하다고 했지만,
그녀는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심했고,
가족은 그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결국 임신 7개월 10일,
작은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그녀는 이후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회복해
아이의 첫 돌까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유방암, 더 이상 '중장년 여성의 질병'이 아닙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지금도 제게 큰 메시지를 줍니다.
‘혹시 나도…’라는 생각, 그 직감 하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체크리스트]

  • 평소와 다른 유방의 통증, 멍울, 분비물

  • 미세석회화라는 표현을 들었다면 정밀검사 진행

  • 가족력 유무와 상관없이 20~30대 여성도 정기검진 필요

  • 암 치료 후에도 5년 이상 주기적 검사 필수


마무리하며: 남겨진 이야기의 이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이야기와 삶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방암은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이 문장을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내 몸의 변화를 무시하지 마세요.
그 작은 신호들이 결국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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